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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독서 후기

by sena-j 2024. 10.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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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하얘지고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이런 증상이  다 한꺼 번에 나올 때도 있고 아님 한두가지만 나올때도 있다.

내가 떨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은 모를 수 있다. 최대한 안 떨린척하려고 노력하기에...

하지만 난 안다 내가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할 때 너무 긴장하고 떨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을 잘 안 하려 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요즘은 내 생각을 말하는 모임이 많아졌다.

내 생각은 너무 말하고 싶은데 다수 앞에서는 긴장하는 내가 싫었다.

긴장하지 않으면 내 안에 생각들을 더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고 그러고 싶었다.

내 안에는 어마어마한 생각들이 존재하고 그걸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은 욕망이 컸다.

그래서 난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이걸 배우면 난 어디 가서도 내 생각과 내 지식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여기서는 어릴 적 나도 모르는 무언가 트라우마가 대중 앞에서 긴장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는 생각해 봤다. 나의 어린 시절을..

초등학교 시절 학구열이 없었던 부모님 덕분에 한글도 다 가르치지 않고 학교에 보냈다.

들어가서 한글을 배우고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니 한글을 배우고 들어온 아이들에 비해 책을 떠듬떠듬 읽었던 거 같다.

그때부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한 명씩 교과서를 읽는 시간에 내 순서가 오기 전부터 아니 책 읽는 시간이 오는 순간부터

긴장하고 떨린 것 같다. 그 시간이 너무 공포스러웠다.

거기에 자존심도 강하고 약간 완벽주의 성향도 있어서 떠듬떠듬 거리며 읽는 나 자신이 너무 창피했던 것 같다.

그때의 트라우라가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걸 두려움을 느낀 것 같다.

이렇게 나의 트라우마를 찾아냈다.

 

자존감과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자기 효능감과 자아존중감

자기 효능감은 스스로 어떤 일을 잘해 낼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

주로 학창 시절 공부 잘해서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들한테서 높다고 한다

자아 존중감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무엇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상관없이 자신이 충분히 멋지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난 자아 존중감은 높은 사람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까지 너무 잘 살아왔고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난 자기 효능감은 낮은 편이다. 이유는 역시 학창 시절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았어서 난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고 평가하고 말한다. 

 

발표 불안 이면에는 크고 작은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읽으며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잘하던 사람이 어떤 일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대중들 앞에서 말하는 걸 두려워 한다는 것에 놀랐다.

사람들 앞에서 말 잘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잘하는 줄 알았다.

그게 어떤 사건이나 삶의 변화로 변한다는 것이 좀 신기했다.

 

인간의 감정은 참 무섭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은 잘 안 변한다고 해도 감정에 의해 사람은 변한다. 그렇다면  감정을 잘 다스리기만 하면

좋은 쪽으로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정을 컨트롤하고 싶어졌다.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 내 마음을 다스린다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 내면 소통, 마인드 컨트롤, 명상 등등을 통해 훈련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은 떨지 않고 말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 내면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떨지 않고 말 잘하는 것은 어떤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게 아니라 불안증상을 없애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의 불안증상은 시작하기 전 긴장감도 있지만 발표 중간에 불안을 느끼게 되는 것도 있다.

발표 중간에 불안을 느끼게 되면 전달내용을 다 전달하지도 못하고 말은 빨라지고 마무리도 흐지부지 된다.

그렇게 발표가 끝나면 내가 생각했던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과 잘 전달하지 못한 실망감이 나를 괴롭힌다.

 

책에서는 먼저 천천히 시작하라고! 고 한다.

3초 정도 긴 호흡을 하고 발표장을 천천히 둘러본 다음 2초 정도 편안하게 심호흡한 뒤

시작하라고 한다. 중간에도 불안을 느낀다면 심호흡을 반복해 긴장감을 완하 시킨 뒤 발표를 이어가라고...

시선을 청중으로 하고 내 발표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한 두 명을 바라보며 발표를 하면 긴장감이 줄어든다고 한다.

 

이건 요즘 내가 시도하는 방법이다!

발표도중 나랑 눈이 맞고 내 말에 공감을 보이는 사람을 바라보며 대화하듯 발표를 한다.

그러면 좀 긴장이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너무 한 사람만 바라보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긴장감이 풀리면 다른 사람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고 한다.

 

발표 중간에 잠깐 휴식하기!

발표 중간에 잠시 써 놓은 글을 보며 숨 돌릴 틈을 만들어 생각정리할 시간을 벌어봐야겠다.

물 마시는 것도 좋고 2,3초에 심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난 이 책에서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책에서 마음 챙김에 중요성을 배웠다.

나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다른 사람들도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이 중요하다고는 걸 느꼈다.

여기서 받아들인다는 것은 체념과 포기가 아니라 나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괜찮아 많이 불안하지? 실수할 수도 있는 거야! 넌 전문가가 아니잖아! 하다 보면 잘할 거야!

 

난 항상 미래를 위해 나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었던 거 같다.

과거의 나는 잘 돌아보지 않았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 생각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나를 잊어 벼렸다고 생각했지만 내 안에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어떤 순간에 나온다는 걸...

과거의 나에게도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 책에서 담고 싶은 구절은...

"모즌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힘을 갖고 있다. 다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잘못된 정보 속에서 불안을 키워갔던

것뿐이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힘을 깨닫고 , 자신의 의지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 바로 이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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