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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후

by sena-j 2025. 5. 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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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서모임 책은 미러다.
책을 읽으며 난 항상 나를 아끼고 집중하며 살아가려고 해서  
책 내용이 특별히 마음에 울림을 주지는 못했다.

이번책은 독서모임 방장님이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대로 실행을 해보고 오라는 숙제를 주셨다.
거울을 쳐다보며 오늘의 나에게 칭찬하기 나의 감정을 위로해 주기를 해봤다.
거울 속 내 눈을 보면서 거울은 매일 보지만 내 눈을 오랜 시간 쳐다보는 건 처음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매일 보는 내 얼굴인데 내 눈을 쳐다보며 말한다는 게 어색했다.

나는 매일 많은 생각들과 대화를 하며 보낸다.
오늘 하루 활기차게 보내야지…
오늘 아이에게 더 잘해야지…
넌 잘하고 있어...
오늘은 좀 힘드네... 등등
하지만 나의 눈을 쳐다보며 나의 마음과 대화를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았다.
이번 숙제를 하면서 나의 눈을 쳐다보며 대화를 해보니 나의 감정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오늘은 비가 와서 좀 기분이 그래…
그렇구나 내가 오늘 좀 우울하구나…
그렇게 나의 마음에 소리를 듣고 공감해 주니 나의 마음이 훨씬 편해지는 걸 느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눈을 보며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고 기뻐해주면서
정작 나 자신의 마음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는 건 아닐까?
이번책을 읽고 난 내 눈을 보며 마음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 좋았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우리는 자신은 긍정적인 사람인가? 자신의 어린 시절 어떤 사람이었나? 등등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용서라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책에서는 용서란 나를 위해서 하는 거라고....
난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 한 명씩은 용서하지 못할 사람, 용서한 사람, 용서하고 싶은 사람을
마음속에 품고 살고 있다는 걸 느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건 사고들을 경험한다.
타인과의 갈등에서는 용서라는 어려운 선택을 피하고 단절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과의 갈등은 끊어 낼 수 없는 관계라서 용서와 화해를  하며 그 끈을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용서할 수 없는 아님하고 싶지 않은 상황들과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상처를 마음속에 하나는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우리는 왜 가장 서로 아껴줘야 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걸까?

나 역시도 가족한테 큰 상처를 받고 많은 시간 힘들어하다 용서라는 선택을 했다.
나를 위해서 미움과 원망의 지옥에서 나오기 위해 선택을 한 거 같다.
그 지옥에서 나오니 마음은 편해졌지만 우린 예전과 같은 사이는 될 수 없다는 걸
서로 느끼고 있다. 이런 깊은 강을 건너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내 옆에 멤버는 아직은 용서가 안된다고 한다.
아니 다시 마주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왜 가장 사랑을 주고받아야 하는 가족이 이런 사이가 되어야 하는 걸까?
난 슬픈 생각이 들었다.

독서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많은 무거운 생각들이 맴맴 돌았다.
그래서 난 거울을 보고 거울에 비친 내 눈을 보며 말했다.
누굴 미워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과거의 나를 떠나보내는 것도 네가 하고 싶을 때 해도 돼!
너의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려 줄게 …
언젠가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때가 올 거야 …
지금은 너와 주변사람들을 사랑하며 행복을 느끼며 지내…
그렇게 나의 마음을 공감해 주니 한결 편해지는 걸 느꼈다.

우리 독서모임 멤버들도 자신의 눈을 보며 마음을 공감해 주며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책은 아니지만 과거를 회상해보기도 하고 나랑 대화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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